트랜스라틴총서

새장에 갇힌 멜랑콜리 - 멕시코인의 정체성과 탈바꿈 l 트랜스라틴총서 17

새장에 갇힌 멜랑콜리 - 멕시코인의 정체성과 탈바꿈 l 트랜스라틴총서 17

  • 원제 La jaula de la melancolía
  • 로제르 바르트라 지음
  • 그린비
  • 2015.09.30

책소개

멕시코를 배경으로, 국민성 혹은 민족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책. 저자인 로제르 바르트라는 '전형적인 멕시코인'의 이미지들이 어떤 실제의 원인을 갖는 실체라기보다, 20세기 초 멕시코혁명의 영향 속에서, 그리고 그 혁명이 요구한 멕시코 영혼의 근대적 모습을 그려낸 실증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지식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환상이나 허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멕시코인'이라는 이미지는 인위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며 그 근원에는 착취를 합법화하기 위한 국가주의적 권력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더 잘 드러내 보이기 위해 저자는 '멕시코적인 것'에 대한 메타포로 변태하지 않은 채 유생상태로 성체가 되는 아홀로테라는 양서류의 테마를 도입하고 있는데, 홀수 장은 아홀로테에 대한 이야기로 짝수 장은 멕시코인에 대한 이야기로 대위법적으로 구성하는 독특한 형식을 보여 주고 있다.

목차

침투하기

1장 흉내 내기
2장 파괴된 에덴동산
3장 조기(早期)생식
4장 가장 기본적인 애도
5장 애매한 어법들
6장 의미 없는 시간
7장 아홀로틀 경기
8장 쉬운 죽음
9장 숄로틀, 죽기 싫어했던 신
10장 고개 숙인 영웅
11장 아홀로터스류의 동물
12장 변신(變身)을 향하여
13장 여성의 배와 유사하니…
14장 감성적 후손
15장 애국심에 불타는 메스
16장 화상 입은 영혼들
17장 퇴보인가 진보인가?
18장 멕시코인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19장 발생
20장 작은 사적인 혁명
21장 도주
22장 농락당한 여인에게

추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