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라틴총서

혼종문화 - 근대성 넘나들기 전략 l 트랜스라틴총서 4

혼종문화 - 근대성 넘나들기 전략 l 트랜스라틴총서 4

  • 원제 Culturas híbridas
  • 네스토르 가르시아 칸클리니 지음
  • 그린비
  • 2011.02.15

책소개

그린비 ‘트랜스라틴’ 총서의 네번째 책. 아르헨티나 출신의 문화연구 석학 네스토르 가르시아 칸클리니의 책으로, 문화적 ‘혼종성’을 라틴아메리카 현실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념화하여 문화연구의 지평을 넓힌 역작으로 꼽힌다. 가르시아 칸클리니는 이 책에서 라틴아메리카의 근대가 전통적 요소와 근대적 요소가 혼종적으로 얽힌 다시간성을 가질 뿐 아니라, 계급적으로도 복합적인 상호의존과 갈등관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서구의 근대 문화이론이 가정하는 선형적 역사관과 계급적 이분법의 논리에 대한 비판을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혼종성’ 개념은 비서구 지역의 근대성 논의를 위한 이론적 주춧돌로 기능할 뿐 아니라, 근대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문화정치적 사유의 가능성을 촉발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목차

신판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며

1장 유토피아에서 시장으로

해방된 상상? │전위주의 예술의 종언, 혁신의 제의만 남았다 │원시적인 것과 민중적인 것에 매혹되다 │고급예술은 더 이상 소수를 위한 상업이 아니다 │소비자를 위한 이데올로기로서의 근대 미학

2장 라틴아메리카의 모순: 근대화 없는 모더니즘?

혼종의 역사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수입하고, 번역하고, 자신의 것을 만들기 │소비의 팽창과 문화적 의지주의 │국가가 유산을 관리하고, 기업은 이를 근대화한다

3장 예술가, 중재자 그리고 관객: 혁신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화할 것인가?

파스에서 보르헤스로: 텔레비전 앞에서의 태도들 │아이러니한 실험실 │수용자들의 근대성 │모든 사람을 위한 문화?

4장 과거의 미래

역사 유산 앞의 근본주의자와 근대화론자 │권력의 극화(劇化) │내셔널리즘의 위기 이후에 국립 박물관은 가능한가? │제의는 무엇을 위해 기능하는가?: 정체성과 차별 │유산의 사회 이론을 향하여

5장 민중적 요소의 무대화

민속: 전통의 우울증적 발명 │번성하는 민중문화 │헤게모니적인 재전환과 민중적인 재전환 │예술 대 수공예업 │인류학 대 사회학

6장 민중적인 것, 대중성: 정치적인 재현에서 극적인 재현으로

커뮤니케이션: 관객의 구성 │민중주의: 행위자의 시뮬라시옹 │통학문적인 연구를 위하여 │민중적 요소의 과학적 혹은 극적 정의?

7장 혼종문화, 사선적 권력

공적 공간에서 전자참여(teleparticipación)로 │역사적 기억과 도시의 갈등 │탈소장화하기 │탈영토화 │상호교차: 근대성에서 탈근대성으로 │잡종 장르: 낙서와 만화 │사선적 권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