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문맹 퇴치 50만 명 성공

2008-04-21l 조회수 4376

볼리비아 문화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맹퇴치사업 <나도 할 수 있다>(Yo, s? puedo)로 501,295명의 볼리비아인이 문맹에서 탈출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지원을 받아 볼리비아 문화교육부가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맹의 76%에 해당하는 626,919명이 교육과정에 등록했고, 전국에 걸쳐 목표의 79%에 해당하는 지역에 문맹퇴치 시설이 건립되었다. 137개의 자치시(municipio)가 ‘문맹 없는 지역’이라고 선포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자치시가 늘어날 전망이다.



<문자교육을 받고 있는 볼리비아 원주민들>

2007년 3월부터는 케추아어 및 아이마라어 문맹퇴치사업이 시작되었고, 각각 13,482명과 22,228명이 등록해 10,107명과 7,824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정부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시골의 교육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3,366개의 태양집열판을 설치했다. 또한 2007년 10월부터는 쿠바 안과 의료진이 교육사업에 참여한 일반인들 251,825명을 진료하여 시력이 나쁜 212,078명에게 안경을 제공했다.

이 사업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볼리비아는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문맹을 퇴치한 국가가 된다. 현재 니카라과 또한 문맹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Telesur》(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