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20km 밖으로 퍼져

2008-05-12l 조회수 3777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
칠레 차이텐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들이 20km 거리 밖까지 퍼져 나갔다고 칠레 당국이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칠레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화산 분출로 인해 차이텐 주변 지역 사람들에 대한 전체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차이텐 지역은 화산 폭발 지역으로부터 약 10km 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화산 폭발이 발생한지 5일이 지난 현재 4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를 했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은 6일 해군함에 실려 차이텐 지역을 벗어났다.

팔레나주 주지사인 페르난도 아길라는 "일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는 것을 주저했으나 결국 모든 사람들이 마을을 다 떠났다"고 전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는 이미 남부 대륙 등지로 퍼져 나간 상황이다. 기사입력 2008-05-07 00:14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