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고철로 만든 체게바라 동상 설치

2008-06-20l 조회수 4675


볼리비아 출신 조각가 펠릭스 두란 수아소가 조각한 체게바라의 동상이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 세워졌다. 고철로 만든 길이 7미터, 넓이 5미터의 이 동상은 현재까지 혁명가 체게바라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동상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다.

독수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체게바라의 모습은 마치 전투에 참여한 것만 같다. 조각가는 독수리, 총, 작업복, 비둘기 같은 상징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했으며 특히 가슴 부분에 조각된 너트, 볼트, 톱니바퀴는 각각 노력, 절조, 결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고철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청동으로 만든 동상은 인위적이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바해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의 흔적을 알아볼 수 있는 고철은 비용면에서도 절약될 뿐 아니라 덜 인공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게바라는1966년 볼리비아 남부에서 난카와수 전투를 지휘한 바 있다.
<>(2008.06.13)
http://www.telesurtv.net/noticias/secciones/nota/index.php?ckl=29025-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