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파나마 정상 “FTA체결 노력” 재확인

2010-11-09l 조회수 2522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빈 방한중인 리까르도 알베르또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과 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대통령은 회담에서 파나마운하 확장을 비롯해 지하철·철도·다목적댐 건설 등 현재 파나마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의 자원 및 인프라 개발분야에 진출해 개발경험을 전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지난 6월 이대통령의 파나마 방문 당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노력키로 한 합의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중미통합체제(SICA) 등을 통한 한국과 중미 국가들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11월에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방안도 논의했다.

양국 경제부처는 이날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간 이중과세를 방지하는 협정에 공식 서명했으며, 이와 별도로 부산항만공사와 파나마 해운청은 해상 교역량 증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한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