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3개국 대선에 관심…'좌파 대세론' 확인하나

2014-10-06l 조회수 1579

선거운동하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AP=연합뉴스)

브라질은 중도좌파, 볼리비아는 강경좌파 강세우루과이는 중도좌파-중도우파 박빙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볼리비아, 우루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이달에 대통령 선거가 차례로 시행된다.

 

브라질에서는 5일 대선 1차 투표가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1026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이번 대선은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브라질사회당(PSB)의 마리나 시우바 후보,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호세프 대통령의 우세가 전망되지만,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선투표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시우바와 네비스 가운데 어느 후보와 대결해도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안데스 국가 볼리비아도 대선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볼리비아 대선은 121차 투표가 시행되고, 여기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127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1위 후보가 득표율 40%를 넘으면서 2위 후보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려도 당선된다.

 

볼리비아 대선은 강경 좌파 정당인 사회주의운동(MAS) 소속 에보 모랄레스(54) 현 대통령과 중도보수 야당인 국민통합당(UN)과 사회민주당(PDS)의 통합후보로 나서는 기업인 출신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55)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큰 격차로 앞서는 모랄레스 대통령의 무난한 승리가 전망된다.

 

볼리비아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새 정부는 내년 122일 출범한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 말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한 데 이어 2009년 말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2020년까지 집권한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고인이 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함께 한때 남미 강경좌파의 3각 축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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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10.2.)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0/02/0607000000AKR201410020660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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