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토네이도 피해 80만명으로 늘어

2015-04-27l 조회수 1625

토네이도 흔적 역력한 브라질 샨세레(샨세레<브라질> 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강타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서부 샨세레의 주택들이 지붕이 날아간 채 부서져 있다. 전날 오후 시속 200㎞를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산타카타리나주의 10여 개 도시를 휩쓸고 지나갔고, 가장 큰 피해를 본 샨세레시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쳤으며 이재민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596@yna.co.kr

식수·전력 공급, 학교 수업 부분 정상화완전 복구에는 1년 걸릴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브라질 남부 지역의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23(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 정부는 지난 2010여 개 도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한 80만 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공공·민간 시설의 피해 규모가 5800만 헤알(208억 원)에 달하며 이를 완전히 복구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정부는 토네이도로 최소한 2600개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고 송전탑 여러 개가 쓰러졌다고 전했다.

 

토네이도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시는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도(州都)인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550떨어진 내륙 도시 샨셰레다. 샨셰레 시에서는 순간 시속 250의 강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쳤으며 23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연방정부는 샨셰레 시를 재난지역 선포하고 연방군 병력을 보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으로 피해 지역에서는 식수와 전력 공급이 차례로 재개되고 있으며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던 각급 학교도 대부분 정상화됐다.

 

출처: 연합뉴스(2015.4.24.)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4/24/0607000000AKR20150424005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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