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미공동시장-태평양동맹 FTA 협상 추진 공식화

2015-12-22l 조회수 1304

21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중남미 지역의 양대 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PA)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밝혔다. 21(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두 블록은 경쟁하지 말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메르코수르-PA 자유무역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에이라 장관은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앞서 전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외교·통상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멕시코·칠레와 다양한 분야의 투자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또 콜롬비아·페루·칠레 등 3개국에 대해서는 관세 철폐를 제의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에는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PA2012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코스타리카가 가세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0월 초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 메르코수르-PA 자유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이달 초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메르코수르-유럽연합(EU)에 이어 메르코수르-PA 간에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기로 했다.

 

출처: 연합뉴스(2015.12.22.)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2/22/0607000000AKR201512220028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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