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 1966년 독립 후 첫 여성총리 선출

2018-06-01l 조회수 3626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영국 연방 독립국으로 카리브 해 동쪽에 있는 바베이도스에서 첫 여성총리가 탄생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아 모틀리(52)가 이끄는 중도 좌파 성향의 야당 바베이도스 노동당(BLP)은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의석 30석을 싹쓸이했다.

프룬델 스튜어트가 이끄는 민주노동당(DLP)은 단 한석도 얻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중도좌파 DLP는 10년간 집권했으며, 대부분의 집권 기간에 스튜어트가 총리를 맡았었다.

BLP는 변호사 출신으로 검찰총장과 장관을 역임한 모틀리를 총리로 선출했다. 모틀리는 중학교 시절부터 첫 여성 총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베이도스에서 여성총리가 탄생한 것은 1966년 바베이도스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이다.

모틀리는 총선 승리 후 "특히 국민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며 "이번 승리는 나의 것이 아니라 당의 승리"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8.05.26)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5/26/0607000000AKR201805260024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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