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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동성애혐오 반대에 참여하다

2008-05-20l 조회수 3727


5월17일 BBC
쿠바 정부가 국제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에 진행된 다양한 문화행사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였다. 수백명의 남녀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와 관련한 토론은 물론, 영화, 연극, 춤 공연이 펼쳐진 쿠바 문화의 전당(Pabell?n Cultural)에 몰려들었다. 국제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에 두번째 참여하는 쿠바 정부는 이로써 동성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번 행사는 쿠바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의 딸이자 쿠바 성교육 센터 소장인 마리엘라 카스트로(Mariela Castro)가 준비한 것으로 성적 소수자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더불어 쿠바 국가평의회는 동성애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동성애자 연합체가 공식적으로 승인되고 성전환 수술에 대한 재정지원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본 행상에는 공산주의 청년회 또한 참여하여 에이즈 퇴치 운동의 일환으로 피임기구를 무료 배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