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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 관광 29일 재개

2010-03-16l 조회수 5678


(리마 AP=연합뉴스) 폭우로 인한 철로 유실로 중단됐던 세계적인 관광지 페루 마추픽추 관광이 오는 29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페루 정부가 12일 밝혔다.

엔리케 코르네호 교통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마추픽추와 거점도시 쿠스코를 잇는 철도 전 노선은 빨라야 6월에야 복구가 가능하겠지만 오는 29일부터 버스와 기차를 연계해 이용하면 마추픽추 관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오얀타이탐보까지 간 후 오얀타이탐보 역에서 종착역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구간에서는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할마르 마란구니츠 관광 차관은 철도를 이용하면 통상 3시간반 만에 쿠스코에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역까지 갈 수 있으나 철로가 복구되지 않은 구간은 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마추픽추 인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철로가 유실돼 한국인 관광객 34명을 포함하여 2천여명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그 후 마추픽추 관광은 전면 중단됐었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