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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콜롬비아서 FTA 조속체결 협의

2010-06-17l 조회수 3128


콜롬비아 대통령.관료들과 잇따라 면담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자원외교 특사로 중남미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5일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키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우리베 대통령과 이 의원은 또 최근 양국간 협상에서 타결된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협정 등을 이른 시일 내 서명하기로 했다.

우리베 대통령은 면담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결속을 표명하며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간 역사적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방면에 걸쳐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우리베 대통령은 최근 한국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대해 환영하면서 콜롬비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콜롬비아의 치안과 경제.영업여건 등의 개선으로 한국업체의 진출 기회가 증대됐음을 설명한 뒤 "특히 에너지자원,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도로.건설 분야의 협력이 증대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에르난 마르티네스 광물에너지부장관과 하비에르 구티에레스 국영석유회사(Ecopetrol) 사장과도 면담을 갖고 석유탐사 개발분야뿐 아니라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석유화학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에스테반 피에드라이타 국가기획처장과의 면담에서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분야에서의 EDCF 차관을 통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고, 우리 업체의 콜롬비아 진출 추진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 의원은 우리 정부가 지난 1973년에 기증한 보고타 국방대학에 있는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과 환담을 한 뒤 감사패를 전달했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