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獨·佛이 1~5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세계 6위 경제국 부상이 확실시된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 보고서를 인용해 "브라질이 올해 말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규모 1~5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가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CEBR은 또 영국의 경제 규모 순위가 앞으로 수년간 러시아와 인도 등에 밀려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축구와 지저분한 빈민가, 빈곤층 등으로 대표되던 브라질의 이미지가 세계경제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언론은 특히 브라질이 글로벌 헤게모니를 다툴 경쟁자가 아니라 광활한 시장을 가진 국가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브라질에 진정한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켓워치도 브라질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조4천억 달러에 달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을 신흥국이 아니라 '성장 시장'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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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2/27 0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