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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빈곤층 감소..사상 처음 30% 미만

2012-11-29l 조회수 2776

출처: 유엔식량농업기구(http://www.fao.org/docrep/016/i3027e/i3027e00.htm)

빈곤층 16800만명..전체 인구의 29.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남미 지역의 빈곤층 비율이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27(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중남미 지역 빈곤층이 2010 17600만명에서 2011 16800만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남미 지역 전체 인구의 29.4%에 해당하는 것이다. 빈곤층 비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올해는 빈곤층이 167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극빈층은 67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Cepal은 지난 22일 산티아고에서 발표한 '2012 중남미 식량안보와 영양 실태' 보고서에서 2010~2012년 중남미 지역의 기아 인구가 4900만명이라고 밝혔다.

기아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는 아이티(44.5%), 과테말라(30.4%), 파라과이(25.5%), 볼리비아(24.1%), 니카라과(20.1%) 등으로 나왔다.

중남미의 기아 인구는 1990~1992 6500만명이었다. 20년 만에 1600만명이 기아를 벗어났다는 의미다.

중남미 32개국 농업장관과 전문가들은 최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FAO 지역회의에서 2025년까지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남미 국가들은 FAO 주도의 '기아 없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제안'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동은 지난 2005년 브라질과 과테말라의 주도로 시작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28 03: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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