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라틴총서

신들의 전쟁 - 라틴아메리카의 종교와 정치 l 트랜스라틴총서 10

신들의 전쟁 - 라틴아메리카의 종교와 정치 l 트랜스라틴총서 10

  • 원제 The War of Gods: Religion and Politics in Latin America
  • 미카엘 뢰비 지음
  • 그린비
  • 2012.05.05

책소개

그린비 트랜스라틴 총서 열 번째 책. 국내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소개된 바 없지만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운동 참여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미카엘 뢰비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해방그리스도교’를 이론적 측면에서, 그리고 실천적 · 역사적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역작이다.
 이 책에서 뢰비는 칼 맑스와 막스 베버의 논의를 통해 가톨릭의 반자본주의적 성격을 고찰하는가 하면, ‘종교는 보수적’이라는 일반적인 이해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언설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를 거부하고 주요 맑스주의 이론가들의 종교 인식을 살펴 맑스주의와 그리스도교 사이의 접점을 찾아내는 탁월한 이론적 작업을 전개한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브라질,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라틴아메리카 각지에서 그리스도교와 민중 운동이 어떻게 결합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역사적 분석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해방그리스도교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책의 제목인 ‘신들의 전쟁’은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에서 따온 것으로 두 가지 ‘전쟁’을 의미한다. 그 중 하나는 진보적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 개념과 보수적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 개념 사이의 투쟁이고, 더 중요한 다른 의미는 해방신학의 신과 자본주의의 우상들(돈, 시장, 상품, 자본 등) 사이의 전쟁이다.

목차

서문

1장 종교와 정치: 맑스와 베버의 재해석

1. 맑스주의와 종교: 인민의 아편
2. 가톨릭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의 종교사회학에 빠져 있는 장(章)

2장 라틴아메리카의 해방그리스도교

1. 해방신학과 해방그리스도교
2. 해방신학에서의 근대성과 근대성 비판
3. 해방신학과 맑스주의

3장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와 종교: 세 가지 사례

1. 브라질 교회와 정치
2. 중미 그리스도교와 봉기의 기원
3. 해방 개신교와 보수 개신교

결론 | 해방신학은 끝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