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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근처에서 고대 유적 발견

2008-04-21l 조회수 4466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가 내려다보이는 삭사와망 성벽에서 고대 신전, 도로, 관개시설 등 새로운 유적이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삭사와망 성벽 옆에서 발견된 신전은 이 유적지가 군사적 목적 뿐 아니라 종교적 목적으로 건축되었다는 증거로, 잉카제국 이전의 페루 문화 연구에 새로운 빛을 던져준다고 말했다. 아직 방사선탄소연대측정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발굴된 도자기류와 건축 양식으로 추정할 때 이 유적은 잉카인들이 쿠스코에 도착하기 전인 AD 9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이 지역에 정착한 킬케인의 유적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유적 발굴 현장>

전 페루국립문화원 원장이자 쿠스코 잉카 이전 문화 전문가인 루이스 룸브레라스는 이전의 방사선탄소연대측정 측정 결과를 통해 이미 삭사와망 성벽은 1,100년대에 킬케인이 건설한 것임이 증명된 바 있다고 말했다. 잉카인은 킬케인이 건설한 도로 및 관개시설을 확장했다고 고고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2007년 6월에 쿠스코 국립문화원의 주도 하에 시작된 발굴 작업은 앞으로 5년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CNN world》(200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