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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마추픽추 유물 본국송환 지지

2008-05-20l 조회수 3158


TeleSUR _ Fecha: 05/05/2008

페루 정부는 지난 4월 16일 예일대학교에 4만6천여 점에 해당하는 마추픽추 유물의 반환을 요청하였다. 이 유물들은 1912년 미국의 역사학자인 빙험(Hiran Bingham)이 마추피추에서 가겨간 것이다. 이에 대해 페루 유네스코 지부 대변인인 캐서린 뮐러 마린(Katherine Muller Marin)는 지난 5월 5일 “유물의 본국 송환은 고유한 문화유산 복원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페루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해 9월 페루 정부가 예일대학교와 맺은 양해각서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400여 점 만을 반환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유물은 반환일자가 명시되지 않은 채 예일대학교에 남아 있게 된다. 이에 페루 정부가 예일대학교에 양해각서 수정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예일대학교 측은 마추픽추 유물의 소유권이 페루 정부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2년 내에 384개의 유물만을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유물의 일부는 레기아(Augusto B. Legu?a, 1908-1912) 정부의 잠정적 승인에 의해 유출된 것이고 일부는 볼리비아 국경지대를 통해 불법으로 유출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