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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작가 마리오 베네데티 88세로 타계

2009-05-21l 조회수 3133


기사입력 2009-05-18 07:49 |최종수정 2009-05-18 07:55

【몬테비데오=AP/뉴시스】

전세계적으로 문명을 떨쳐온 우루과이의 소설가겸 시인 마리오 베네데티가 17일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개인비서가 밝혔다.

비서 아리엘 질바는 베네데티가 이날 오후 몬테비데오의 자택에서 8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전했다.

질바는 유족을 존중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당분간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베네데티는 최근 내장 질환으로 병원에 12일 동안 입원했다가 지난 6일 퇴원한 바 있다.

그간 발표한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소설과 시로 베네데티는 생전에 수많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들을 수상했다.

지난 60년 출간한 작품 '휴전'은 19개국어로 번역해 발간됐다.

베네데티는 2008년 1월 이래 건강이 크게 악화됐는데 2007년 우루과이를 방문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일부러 몬테비디오에서 그를 문병, 화제가 됐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