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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제 3분기 2.93%↑..불황 탈출 조짐

2009-11-30l 조회수 2688

 
| 기사입력 2009-11-21 07:05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멕시코 경제는 지난 3.4분기에 2.93% 성장함으로써 불황에서 벗어나는 조짐이 나타났다고 국립통계원(INEGI)이 20일 발표했다.

국립통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2%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이에 앞서 유가강세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서서히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표시해 왔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1.4분기에 GDP가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불황에 돌입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으며 2분기에 신종플루 발생으로 국가경제를 이끌어 온 관광산업이 괴멸적 피해를 입으면서 GDP가 10.3%나 감소하는 사상 최대의 불황을 겪었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11월 초 불황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경기위기의 와중에서 미국정부가 내놓은 '바이아메리칸' 정책 등 보호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는 정책들이 멕시코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