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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규모 40년뒤면 `세계 4위`

2011-01-10l 조회수 2711




2050년 브라질 GDP 9.7조억弗..中,印,美이어 4위

GDP성장률 4.4%로 美,日 등 앞질러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오는 2050년에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회계컨설팅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브라질의 GDP는 2050년 9조 7000억달러에 달해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브라질에 이어 남미 2위권 경제 규모를 보유한 멕시코의 GDP는 같은 시점 6조 6000억 달러로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9년 말 브라질의 GDP는 2조달러로 미국 (14조 2000억달러), 중국(8조 8000억달러), 일본(4조 1000억달러), 인도(3조 7000억달러), 독일(2조 9000억달러), 러시아(2조 6000억달러), 영국(2조2000억달러), 프랑스(2조 1000억달러)에 이어 9위였다.

PwC는 그러나 2050년에는 중국(59조4000억달러), 인도(43조1000억달러), 미국(37조8000억달러), 브라질(9조7000억달러), 일본(7조6000억달러), 러시아(7조5000억달러), 멕시코(6조6000억달러), 인도네시아(6조2000억달러), 독일(5조7000억달러), 영국(5조6000억달러)으로 순위가 변동 될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2009년부터 2050년까지 브라질과 멕시코의 연평균 GDP 증가율은 각각 4.4%와 4.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과 독일의 성장률은 2.4%와 1.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1%였다.

PwC는 이러한 성장률 전망치를 바탕으로 브라질의 GDP가 올해는 프랑스를 넘어서고 2013년에는 영국을 추월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2025년에는 독일, 2039년에는 일본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멕시코의 GDP는 2028년 프랑스를 추월하고 2039년 독일을 넘어설 것이라고 PwC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