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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女대통령, 내달 정상회담

2011-07-20l 조회수 2177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의 여성 대통령들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다음 달 정상회담을 한다.

   12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다음 달 10~11일 브라질리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올해 1월 1일 취임한 지 1개월 만인 같은 달 31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회담에서 두 정상은 통상·투자, 에너지, 과학기술, 정보통신, 농업, 환경, 사회 등 10여 개 분야의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경제 시스템 통합과 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목표로 한 '브라질-아르헨티나 통합·협력 구상'(MICBA)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6개월마다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브라질리아 방문은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행보로도 관심을 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공식적인 대선 유세를 시작하며, 아르헨티나에서도 비교적 인기가 높은 호세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대선 캠페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2 22: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