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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아르헨 개최

2011-08-25l 조회수 2323





22~23일 준비모임..25일 외교장관 회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제5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이 22일(현지시간)부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FEALAC을 구성하는 34개국 정부 대표들은 이날과 23일 이틀간 과학·기술, 경제·사회, 정치·교육·문화·스포츠 등 3개 기술그룹으로 나눠 포럼의 의제를 협의하며, 24일에는 각국 대표 1명씩 참가하는 고위관계자 회의를 한다.

이어 25일에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두 차례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선언문 형식으로 발표한다.

외교장관 회의에는 동아시아 16개국, 라틴아메리카 18개국의 외교수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최근의 세계 경제 불안에 대한 대응, 통상체제 개혁, 유엔 개혁, 국제조직범죄 대처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며,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해 FEALAC 강화 방안으로 제의한 비전그룹 설립 문제도 정식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참석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FEALAC 사이버 사무국의 활동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발표한다.

1999년 출범한 FEALAC은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협력과 상호이해 증진을 목표로 두 지역 34개국이 참여해 만들어진 정부간 대화협의체다.

34개국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8개국이 G20(주요 20개국) 회원국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온두라스와 수리남이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36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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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3 03: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