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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쿠바서 본격적인 신병치료

2012-02-27l 조회수 2005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주 초반 종양제거 수술 받을 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몸에서 발견된 종양을 제거키 위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차베스는 수술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몸상태를 점검키 위한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신화통신이 쿠바 관영언론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쿠바 언론은 차베스가 27일이나 28일 골반부위에서 확인된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베스의 수술은 지난번 암수술을 담당했던 쿠바 의료진이 맡게 된다.

그는 지난주 쿠바에서 이뤄진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작년에 암수술을 받았던 부위에서 직경 2㎝ 크기의 종양이 다시 발견됐다며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차베스는 24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환대 속에 수도 아바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수술을 받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그는 작년 6월 쿠바 방문 시 암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화학적 요법에 따른 치료를 받고 '암해방'을 선언했다.

하지만 어떤 암에 걸렸는지, 어떻게 치료를 받았는 지 등 병세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해 건강을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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