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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 광업회사 직원 5명 납치

2013-01-21l 조회수 2068

캐나다·페루 지질학자 등 외국인 3명 포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18(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외국인 지질학자를 포함한 광업회사 직원 5명이 반군 게릴라에 납치됐다.

알레한드로 나바스 장군은 이날 북부 볼리바르주 나로시에서 좌익 게릴라 조직인 민족해방군(ELN) 대원 20여명이 외국인 지질학자 3명과 현지인 노동자 2명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납치된 외국인들은 캐나다인 1명과 페루인 2명이다.

'지오 익슬플로러'라는 광업회사에서 일하는 이들은 지하수를 퍼 올리는 시설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납치범들을 쫓고 있으며 이들은 (군의) 시야 안에 있다"고 밝혔다.

ELN 2500명 가량의 대원이 활동하는 조직으로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 조직은 FARC처럼 정부와 평화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지는 못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19 03: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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