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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 '평화지대' 선언

2014-02-02l 조회수 2274

(AP=연합뉴스)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는 29일(현지시간) 국내외 분쟁을 무기없이 해결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를 '평화지대'로 선언했다. 사진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는 쿠바 아바나의 CELAC 정상회의 모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소속 33개 국가가 '평화지대'를 선언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된 CELAC 2차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9(현지시간) 이들 국가는 국내외 분쟁을 무기 없이 해결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와 외신 등이 보도했다.
 
CELAC 회의를 개최한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선언서를 통해 역내 다른 국가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말고 상호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또 자국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체제를 선택할 수 있는 고유의 권리를 서로 존중하자고 천명했다.
 
역내에는 콜롬비아 등 내전을 겪는 나라와 이웃과 영토 분쟁을 하는 국가가 많은 편이다. 영토 분쟁의 대표적인 사례는 페루와 칠레가 해상 경계선을 놓고 다툰 일이다. 페루는 2008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소송을 제기, 지난 27일 원고 승소 판결을 통해 칠레가 1950년대부터 관할해온 태평양 해역의 상당 부분을 넘겨받았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이번 CELAC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대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출처: 연합뉴스(2014.1.3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1/30/0200000000AKR20140130007500087.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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