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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아르헨티나 빼고 EU와 FTA 협상 가능성

2015-06-07l 조회수 1634

2014년 7월에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극도의 보호주의를 고수하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적극적인 협상 자세를 촉구하면서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5(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오는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자유무역협상 일정에 합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상회의 이전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채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달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관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코수르와 EU1995년부터 무역협상을 시작했으며, 1999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면서 200410월부터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에는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메르코수르 5개 회원국 전체 인구는 27900만 명, 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60%에 가까운 33천억 달러에 달한다.

 

출처: 연합뉴스(2015.6.6.)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6/06/0607000000AKR201506060044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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