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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추락으로 1인당 소득 4년만에 반 토막

2015-09-30l 조회수 1918

헤알화 가치 추락으로 브라질 국민 1인당 소득이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헤알화 추락이 계속되면서 1인당 소득이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27(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1인당 소득은 지난 201115984달러에서 올해는 7856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201213778달러, 201312707달러에 이어 2014년에는 11567달러였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1기 정부(20112014)에서 1인당 소득이 계속 줄어든 것이다.

 

경기침체와 헤알화 하락이 이어지면서 내년 1인당 소득은 6653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2011년 달러당 1.68헤알이었다. 지난주 환율은 달러당 3.991헤알에 마감됐다. 지난 22일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4헤알을 넘어선 데 이어 24일에는 달러당 4.146헤알까지 치솟았다.

 

24일 환율은 브라질 정부가 1994'헤알 플랜'을 도입하면서 헤알화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었다. 헤알화 가치는 올해 50.13% 떨어졌고, 최근 12개월로 치면 70%가량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GDP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7위로 평가됐다. 이탈리아·인도·러시아가 810위였다. 올해 GDP 규모 110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로 예상됐다.

 

출처: 연합뉴스(2015.9.28.)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9/28/0607000000AKR20150928001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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