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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미공동시장-태평양동맹 자유무역협상 가속"

2015-10-12l 조회수 1291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8~9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했다. 오른쪽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TPP 타결에 자극EUFTA 체결에도 주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중남미 지역의 양대 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PA) 간의 자유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르만두 몬테이루 브라질 개발산업통상 장관은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메르코수르와 PA의 통상관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브라질 언론이 10(현지시간) 보도했다. 몬테이루 장관은 지난 89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을 수행했다. 몬테이루 장관은 "메르코수르와 PA 회원국들이 가까워지는 것은 우리의 도전 과제"라면서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두 블록을 잇는 가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PA2012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코스타리카가 가세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8~9(현지시간)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했다. 오른쪽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서두르고 있다.

 

몬테이루 장관은 양측이 다음 달 협상안을 교환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16년을 끌어온 메르코수르-EU 협상이 곧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된 이후 브라질은 자유무역협상에 부쩍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TPP가 정식으로 발효되면 육류를 비롯한 농축산물과 자동차 부품 등 일부 제조업 제품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의 유명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TPP가 발효하면 수출이 2.7% 감소하는 등 브라질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연합뉴스(2015.10.11.)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0/11/0607000000AKR201510110006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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