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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_20100311_사파티스타 2007

2011-03-02l 조회수 2576

사파티스타 보도문
혁명적 원주민 비밀위원회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 총사령부’의 코뮈니케, 멕시코
2007년 2월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은, 치아빠스주(州)에서 나쁜 정부들이 사빠띠스따 원주민 공동체들에 맞서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입장을 표명하겠습니다 : 첫 번째 : 자율적 자치체들과 좋은정부회의에 의해 폭로된 바, 현 정부가 실행한 마약밀매에 맞선 허구적 캠페인들은 하나의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이는 깔데론 이노호사 씨1)에게 권력을 이양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공식적 정부의 시당국들에서, 약탈한 자동차들을 갖고 장사를 하며 마약의 유포 및 거래를 함께 한 자들이 당국자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마리화나 밭을 파괴하려고 연방정부군이 도착하면, 그들은 숙성한 것들만 제거하고 어린 싹들은 그대로 둡니다. 이는 다시 돌아올 구실을 만들 목적과 함께 그처럼 사빠띠스따 마을을 위협하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더욱이 당국자들은 주(州)의 지형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마치 사빠띠스따들의 영토에 있었기라도 한 듯 밭을 파괴한 행위를 벌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PRI와 PRD2) 소속 당국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지역이고 그들의 추종자들을 위한 주거지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은 탄생 이래 마약의 매매와 사용(또한 알코올의 상품화 및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파종을 금지해왔고, 자율적인 시민사회의 담당자들이 이러한 것들을 조사하여 증명해 왔습니다. 폭스3)와 깔데론 이노호사 밑의 현 관료들인 소위 "토착주의자"들 하의 평화를 바라는 낡고 쓸모 없는 대리자인 루이스 H. 알바레스 씨4)가,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은 이제 더이상 힘도 없고 사라져버린 과거지사라며 재차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아빠스에서의 군사적 충돌은 감소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가해 왔습니다. 우리들이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고 "과거지사"일 뿐이며 힘도 없다면, 왜 세디요5)와 알보레스6) 시절과 같은 군사조직화 및 준군사조직화를 유지하며 증강을 한단 말입니까? 마약밀매에 맞선 방책들과 불법적인 운반 차량들은, 치아빠스 촌에 어울리지도 않는 군사조직화를 이젠 저마다 증가하기 위한 구실일 따름입니다. 치아빠스에서 인권과 삶의 환경 보호를 위한 사빠띠스따 혹은 활동가의 존재는 죄악입니다. 누군가 말합니다, 숲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마약밀매와 소중한 삼림의 거래를 응징하며 방해하는 것은, 약탈한 차량의 시장거래를 처벌하는 것은 그리고 교육, 건강, 주거 및 시장거래활동의 프로그램과 함께 원주민 공동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입니다. 반면에, 마약밀매상, 숲을 벌채하고 소중한 삼림으로 장사를 하는 것, 약탈한 차량들을 갖고서 장사를 하는 것, 살해의 위협과 공동체들을 더욱 가난하게 하려는 것은 존재하며, 군 또는 경찰놈의 우두머리는, 국회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 혹은 주 또는 연방의 공무원은 존재합니다.

두 번째 : 연방, 주 및 지방자치체의 정부 등은, 지금 "원주민 기구"의 탈을 쓰고 준군사적인 새로운 집단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위 OPDDIC 또는 OPDIC(원주민과 소작농 권익 보호를 위한 기구)7)라 불리는 것이 바로 그 경우입니다. OPDDIC는, PRI골수분자이자 준군사적 집단들(다른 이들 사이에선, "MIRA-반사빠띠스따 혁명적 원주민 운동"8))의 주창자로 알려졌으며, 당국자들에게 자금을 대왔고 연방정부군을 양성하고 조달해 온 뻬드로 츌린 씨가 지휘해 왔습니다. 뻬드로 츌린 씨는 "끄로께따스"9) 알보레스 기이옌과 함께 악행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차기 주정부들 및 정치적 선거 정당들과의 공모에 기대어 왔습니다. 얼마전, 뻬드로 츌린 씨와 그 패거리의 수족들은 사빠띠스따들의 지지기반과의 대결을 사주하기 위한 무기의 소유 및 정부의 승인을 공표했습니다. 이는 원주민들 맘 속에 충격으로 다가오게끔 하려는 목적과 함께 연방정부권력의 이같은 굳건한 간섭을 정당화하려는 것일 따름입니다. 이 외에도, OPDDIC와 뻬드로 츌린 씨는 벌목과 소중한 삼림의 매매를 조장하고 있으며, 밀림 파괴 기업과 함께 백만장자들의 계약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계약들은 그들의 토대가 어떤 비참함을 겪는 사이, 단지 뻬드로 츌린과 그 밖의 OPDDIC의 리더들에게 이익을 줄 뿐입니다. OPDDIC는 일개 범죄 조직입니다.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의 조사에 따르면, OPDDIC는 지난해 11월 비에호 벨라스꼬 수아레스 공동체에서 발생한 원주민(처음엔 사빠띠스따의 지지기반이라 착각해 동일시 한) 암살의 직접적 책임자이나, 정부와의 관계 덕택으로 처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OPDDIC는, 북치아빠스에서의 "평화와 정의"라 불리는 준군사조직을 모범으로 삼고 있으며, 치아빠스에서의 인권과 삶의 환경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NGO활동가들에게 살해의 위협을 가해 왔습니다. 마데라스 델 뿌에블로 델 수르에스떼10) 생태주의자NGO, 프라이 바르똘로메 데 라스 까사스 및 프라이 로렌소 데 라 나다11) 인권센터들이 이러한 경우인데, 그 곳의 활동가들은 당국자들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없는 OPDDIC에 의해 공개적으로 협박을 받아 왔습니다. 최근, OPDDIC의 지도부는, 자신들의 준군사 패거리에 가담하지 않거나 삼림의 매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라며, 쫓기고 혹은 습격당한 상태의 완고한 일족들을 협박하는 자신들이 서명한 서한을 보내 왔습니다.

세 번째 : 우리들은, 사빠띠스따 마을을 지켜내고 숲과 라깡도나 밀림의 자연을 보호할 원주민 법령이 이행되게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또 해왔으며, 벌목과 소중한 삼림의 매매 그리고 마약의 거래 및 소비와 아울러 이와 관련한 파종까지 금하고 있음을 OPDDIC에게 그리고 뻬드로 츌린 씨와 정부 당국자들에게 알립니다. 만일 OPDDIC 및 뻬드로 츌린과 정부 당국자들이 "원주민들 사이의 대결"로 위장하며 깔데론 씨의 군사주의적 자세를 두둔해 온 식으로 전쟁의 재개를 준비한다 할 지라도, 우리들 역시 빈틈 없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만일 OPDDIC 및 뻬드로 츌린과 정부 당국자들이 우리들의 "다른 캠페인"이란 정치적 계획안을 저지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말해 두고 싶습니다. 여러 해 동안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조차, 우리들은 진정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리나라의 변혁에 대한 이런 시민적이며 평화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만일 OPDDIC 및 뻬드로 츌린과 정부 당국자들이, 세디요와 폭스 정부 하에서 서둘렀던 사빠띠스따 원주민 공동체의 말살이 성공적으로 정점에 다다를 것이고 라깡도나 밀림의 파괴와 약탈을 위한 청신호가 켜질 그런 계획이라 계산한다면, 우리들은 저항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우리들의 피로 어머니의 대지를 향한 삶을 되찾으며, 우리들의 피로 어머니의 대지를 지켜낼 것입니다. 군인들이, 경찰들이 또는 준군사조직이 얼마나 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들의 죽음 그리고 우리들의 자유 또는 생명의 희생까지도 보존하는 어머니의 대지를 지켜내야 합니다.

아뗑꼬에 자유와 정의를!
오악사까에 자유와 정의를!
민주주의!
자유!
정의!

멕시코 남동부 산맥으로부터
혁명적 원주민 비밀위원회?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 총사령부
부사령관 반정부운동가 마르꼬스
멕시코, 2007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