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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 또 연기

2016-01-24l 조회수 1358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아이티가 대통령선거 결선투표를 재차 연기했다.

 

아이티 임시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 선거 시비와 관련한 소요가 전국적으로 일러 안전상의 문제로 투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중남미 뉴스네트워크인 텔레수르와 외신 등이 22(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티는 작년 10월 후보 54명이 난립한 가운데 대선 1차 투표를 치러 2명의 후보가 결선에 올랐으나 야권와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소요를 일으켜 같은 해 1227일 예정됐던 결선을 치르지 못했다. 선관위는 이를 연기해 오는 24일로 결선을 치르기로 했으나 결국 다시 연기됐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자들이 선거 사무소를 습격해 방화하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1차 투표에서는 집권당의 쥐브넬 모이즈(47) 후보가 32.8%, 야권 후보인 주드 셀레스틴(53)25.3%를 득표해 결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셀레스틴은 1차 투표에서 부정이 개입됐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투표를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1년 인기 가수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미첼 마르텔리는 내달 7일 임기를 마치게 된다.

 

출처: 연합뉴스(2016.1.23.)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23/0607000000AKR201601230152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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