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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만나는 K-푸드...한국식품 브라질 전자상거래 진출

2016-03-08l 조회수 1553

브라질 최대 슈퍼마켓 체인 그룹인 팡 지 아수카르의 사이트에 오른 한국 스낵 새우깡


스낵류·음료 제품 6개 슈퍼마켓 사이트 통해 판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한국 식품이 브라질 전자상거래 분야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현지시간)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의 유명 식품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팡 지 아수카르(www.paodeacucar.com.br)와 대형 할인마트인 에스트라, 아시아 식품 전문 마트인 콘비니·미츠오·타나카·이미그란치스 베비다 등 6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입점했다.

 

이들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한인 동포 기업인 OG컴퍼니를 통해 수입되는 새우깡·양파링·자갈치를 비롯한 스낵류와 봉봉·코코팜 등 음료 제품들이다.

 

한국 식품이 팡 지 아수카르의 사이트에 입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팡 지 아수카르는 연간 매출이 183억 달러에 달하는 브라질 최대의 온-오프라인 슈퍼마켓 체인 그룹으로 전국에 2143개의 매장을 두고 있고 직원은 16만 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자 최근 한국 스낵류를 '아시아 식품' 코너에서 '일반 스낵' 코너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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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슈퍼마켓 체인 그룹인 팡 지 아수카르의 사이트

 

코트라 이영선 관장은 "26만 명의 한류 팬들이 케이푸드 확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6개 슈퍼마켓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오르는 한국 식품의 품목을 계속 확대하고, 아직 한국 식품을 소개하지 않은 사이트에 대해서는 OG컴퍼니와 협력해 신규 입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G컴퍼니는 1994년 설립됐으며 현재 1500여 종의 한국 식품을 수입해 연간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도·소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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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슈퍼마켓 체인 그룹인 팡 지 아수카르의 사이트에 오른 한국 음료 봉봉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스포츠 마스크 전문 기업인 나루씨이엠의 제품이 브라질 유력 전자상거래 사이트 '카누이'(Kanui, www.kanui.com.br) 입점에 성공했다.

 

나루씨이엠이 생산하는 마스크는 미세먼지와 공해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대도시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코트라는 전자상거래 진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온라인 입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잡화 전문 다피티(Dafiti, www.dafiti.com.br), 생활가전 전문 스파이시(Spicy, www.spicy.com.br), 자동차 부품 전문 테크파츠(Techparts, www.techparts.com.br), 의약품 전문 울트라파르마(Ultrafarma, www.ultrafarma.com.br) 등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브라질에 보관창고가 있거나 이미 전자상거래에 입점한 한국 기업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후발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진출을 '전자상거래 허브 기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 2013288천만 헤알(9천억 원)에서 올해는 45억 헤알(14천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연합뉴스 (2016.3.4.)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3/04/0607000000AKR20160304005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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