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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l 조회수 2568
브라질의 외교정책은 전통적으로 보편주의와 자주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여기서 보편주의는 평화와 평등과 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이며 자주성은 외교에 있어서 어느 한 국가에 치우치거나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자율성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입각하여 룰라정부 때부터는 국제 사회에서의 자국 영향력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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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l 조회수 2346
미국 이민법이 또다시 미디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역사상 최악의 반이민법으로 평가받는 애리조나 주법(S1070)의 시행에 제동이 걸린 때문이다. 이 법이 적용될 7월 29일 하루 전 날, 피닉스 연방 지법은 주법의 주요 조항에 예비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 법원이 시행유보명령을 내린 조항은 세가지인데, 지역경찰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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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l 조회수 2277
남미에 콩밭이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팜파 지대에서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그리고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 이르기까지 온통 대두 열풍에 미쳐 있다. 이른바 ‘대두 공화국’은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넓히고 있다. 광활한 팜파에서 알팔파를 먹고 자라던 아르헨티나 소들도 이제 복합사료를 먹고 있다. 팜파 지대의 풀밭이 콩밭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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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l 조회수 2632
2003년 멕시코의 한 대학에서 계절학기 수업을 하던 시절이었다. 종강에 즈음하여 학생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으레 그렇듯이 와인과 데킬라를 곁들인 술자리에 분위기가 익자, 학생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여러 명이 함께 발라드풍의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요상했다. 물어보니 마약 갱스터의 영웅담을 노래한 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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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현_20100615_가톨릭교회 쿠바 정치범 석방에 앞장서다
2011-03-03 l 조회수 2454
쿠바 반정부세력에 따르면 아직도 이 섬나라에는 200명이 넘는 정치범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라울 카스트로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수감된 자들이 미국의 이권에 따라 움직이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매수된 용병일 따름이라고 주장한다. 반정부 세력의 지도자 기예르모 파리냐스는 병고로 투옥생활을 하기 힘든 26명의 정치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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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복_20100618_브라질 1/4분기 GDP, 내수활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
2011-03-03 l 조회수 2558
브라질의 2010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6월 8일 브라질 지리ㆍ통계원(IBGE)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제 성장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하여 9% 상승하였는데 이 수치는 IBGE가 1995년 이래 분기별 전년대비 당해년도의 GDP 성장률 산정이후 최대로 높은 것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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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좌파연대의 대선 후보로 돌아온 로페스 오브라도르
2011-12-22 l 조회수 2880
조영현(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멕시코 좌파연대(PRD, PT, Partido de Convergencia)는 지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여론조사 및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다른 당보다 앞서 2012년 대선 후보를 확정지었다. 경선 승리의 주인공은 2006년 대선에서 0.57%(25만 표)의 득표율차로 칼데론 대통령에게 석패했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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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5 l 조회수 2878
이은아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취한 이민 정책의 방향이 사뭇 달라졌다.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40만 명, 2011년 30만 명을 포함해 지난 3년간 총 100만 명의 이민자를 추방한 것을 비춰보면, 추방유예와 고급 인력 신속 영주권 도입 등 최근 감행한 이민개혁은 큰 변화로 간주될 만하다. 미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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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l 조회수 3047
부활하는 제도혁명당(PRI)? 조영현(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정치와 관련해서 여론의 향배를 간음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선거이다. 이번 7월 3일 지방선거는 멕시코주, 꼬아윌라주, 나자릿주의 주지사를 선출하는 작은 선거였지만 2012년의 대선을 전망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 세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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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l 조회수 3085
2011년 7월 3일 멕시코 지방선거의 정치적 함의조영현(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2011년 7월 3일 멕시코주, 꼬아윌라주, 나자릿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주지사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도혁명당(PRI)은 세 지역에서 모두 압승을 거두었다. 멕시코주에서 제도혁명당 에루비엘 아빌라 비예가스 후보는 64%의 ...